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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검사, 변호사 3관왕을 해 본 변호사의 이야기 (공부법, 시간관리, 목표, 에피소드)

최승현변호사 2024. 5. 23. 16:46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태하 대표변호사 최승현입니다.

오늘은 제가 법조인이 되기 위해 했던 공부법, 시간관리 그리고 법조인이 되고서 겪은 에피소드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판사, 검사, 변호사의 이야기가 궁금하셨던 분들은 오늘 포스팅에 집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법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땐 검사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했었습니다.

검사 생활을 하다 보면 흔히 아시는 것처럼 힘들기도 하고 또 술도 많이 마시기도 합니다.

그렇게 한 5년 정도 검사 생활을 해보니 형사 사건에만 너무 치중되어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법원 안에서는 어떻게 이 사건들이 다 돌아가나 궁금증도 생기게 되어 판사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검사가 되고 싶었던 어린시절

제가 태어난 곳은 전남 무안에 아주 조그마한 섬입니다.

20~30 가구가 살던 작은 동네인데 제가 대학 들어갈 때까지 전기가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밤에 공부하기 위해서는 발전기를 몇 시간 돌려서 사용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열악한 상황에서 공부를 해오다가 고등학교 시절 즈음에 검사라는 직업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거악을 척결한다”

적극적으로 수사도 하고 범죄자들을 다 잡는다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었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루어 검사가 되었습니다.

 

 

구속시키고 싶었던 사람

실제로 제가 검사 생활을 하면서 그랬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나이가 한 50세 정도 된 분이었는데 상대를 심하게 때리거나 큰 상처를 입히지는 않았지만, 보통 전치 2~3주 정도의 부상을 입힐 정도로 지속해서 괴롭혔습니다.

그런데 사건이 생길 때마다 피해자랑 합의는 해와서 상해 사건에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폭행 사건에서는 합의로 인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 분 사건을 맡게 되었는데, 동사무소에서 공무원에게 행패를 부리고 폭행해서 3주 상해를 입히고 조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조사를 받는 도중에 검사실에 침을 뱉고 상당히 불량한 태도로 조사에 임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기소유예 받았던 사건들을 전부 모아서 상습상해로 의율하여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하였고 구속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의율: 법규를 구체적인 사건에 적용하는 것

 

 

법조인이 되기 위한 나만의 공부법

Point 1) 공부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세울 때부터 목표를 110% 정도로 세우기

Point 2) 110% 목표를 달성한 후 거기서 10% 정도를 더 공부하기

Point 3) 본래 목표보다 초과한 120%를 공부하고 느낀 성취감과 만족감을 기억하며 반복하기

 

 

판사, 검사, 변호사 3관왕의 시간관리법

제 MBTI는 ESTJ입니다. J형은 계획을 잘 세우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J형답게 계획을 잘 세웁니다^^

한 달이면 한 달, 일주일이면 일주일. 이런 식으로 전체적인 계획을 먼저 세우고 상세하게 세부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나면 앞서 말씀드렸던 120% 목표 달성과 함께 연결되는데요.

이렇게 계획과 목표를 상세하게 정해서 달성하게 되면, 시간은 절약되고 효율성이 높아져서 공부하거나 업무를 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판사, 검사, 변호사 중 만족도 1위는?

제가 전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 중에 판사가 제일 만족도가 높았었다고 얘기를 했었는데요.

변호사 생활을 조금 더 해보니까 많은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적인 부분이나 경제적인 면에서도 변호사가 판사, 검사보다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판사시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제가 형사 단독 판사를 하던 시절에 20대 초반 여성이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사례인데요.

술집에서 술을 먹다가 시비가 붙어 맥주병을 깨서 상대방 남성한테 위협을 해서 특수협박까지 다 의율 돼서 온 사건이었습니다.

법정에서 신문하는데 피고인이 부인하길래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기억을 못 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는데, 주량이 소주 6병인데 그날 그 정도까지 먹지 않아서 너무 멀쩡했다고 대답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심리를 해보니까 체포 현행범으로 체포했는데 체포하는 과정이 적법하지 않아서 전부 다 무죄가 나왔던 사건이라 기억에 남는 사건 중 하나입니다.

 

 

변호사 최승현, 앞으로의 목표

앞서 말씀드렸듯이 검사로서 수사 경험도 있고 판사로서 재판하는 경험도 해봤고 현재 변호사 생활을 몇 년 해 본 상황인데요.

제가 겪은 판사, 검사, 변호사의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쓰임 받는 삶을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목표한 바를 이루며 살기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궁금한 점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판사,검사,변호사 3관왕 & 변호사, 회계사, 감평사 3관왕

https://youtu.be/-8vUps5pA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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